가치에 대한 헌신.
고객에 대한 헌신.
자유는 잘 하는 것으로부터 온다는 것.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는 자신감.
그 기반이 되는 객관적이고 설득적인 근거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 할수 있는 당당함.
그러면서도 상대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겸손함.
회사의 사원이 아니라 맥킨지라는 브랜드를 공유하는 독립적인 기업들.
구조앞에서 폭로되는 인간의 연약함이 느껴지면서도 그 구조속에서 생존해내는 인간의 자긍심에 공감.
"그래, CEO들은 외로운 사람들이야.
그들과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무엇인가를 설득시키거나 팔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네.
그러나 만약 자네가 공손하고, 이기적이지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준비를 철저히 해 두었다면
그들은 자네와 대화해 줄 것이고 그것을 즐길 것이네.
CEO에거 전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 그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이니까."
-우리 사람은 모두 외롭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느냐가 아닐까.
"항상 맞는 답만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확고함 및 결단력에 유연성을 노련하게 혼합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영자는 강직함과 외교적 수완을 언제, 어떻게, 얼마나 배합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인생의 어느 국면에도 정답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
문제는 갈수록 클라이언트들도 똑똑해 진다는 것.
그럼에도 해법은 그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
마치 탑을 쌓는 것 같이,
금속을 제련하는 것 같이,
날을 세우는 것 같이,
영원히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까. 그 끝은 어디일까.
어딘가에서 피곤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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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자기프레임을 분명히 밝힘으로서,
1차 자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 비판적 읽기가 가능한 2차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쉽게 읽혀지는 글도, 핵심을 깔끔히 요약해 내는 능력도, 참고문헌을 밝혀 관심있는 부분을 더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참 감사하고.
1권에서부터 역사적 흐름을 따라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어 기억도 쉽고 다음 사상이 대두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럽다.
다음 권의 발간이 매우 기대된다.
공자에 대해서.
반대편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았다는 문제는 있지만,
입신양명과 주례의 복원이라는 허황된 해법 간의 괴리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결국 공자는 순진한 사람이었다. 라고 결론짓는 것은 충분한 논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정윤리를 가장 근본으로 삼으면서도 맹자는 군주가 군자가 아니면 갈아치울수 있다고 하는데 둘은 충돌하는게 아닌가?
군사부일체라며?
아버지가 한 도둑질을 덮어주는 것이 의로운 아들이라며?
주례가 회복되면 난세가 종결되고 평화가 찾아올 것인가.
입증할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한 논쟁은 비겁한 현실도피라고, 좋아하는 어떤 블로거의 글에서 본 것 같다.
모든사람의 내면에 주례가 회복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모두가 동일한 한가지 생각을 품을 수 있었다면 냉전은 없었겠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제는 그의 이야기를 허망한 것으로 만들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의 사상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을수 있게 한 건 아닌지.
마지막으로, 섬뜩했던 것은 자애로운 가족윤리 뒤의 한계- 인과 민의 철처한 분리. 였다.
관중에 대해서.
춘추오패중 첫번째인 제 환공이 되는 소백을 따랐던 것은 관중이 아니라 포숙이었음에도 관중의 친구 포숙이라는 말이 남았고,
모셨던 규와 소홀은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음에도 자기는 살아남아 소백을 제환공으로 만들었다.
상인으로서도, 관료로서도, 군인으로서도 실패했지만, 잊지 않았던 것은
상응하는 무엇인가를 먼저 주어야 무엇인가를 살 수 있다는 원리,
상인으로서 파악하고 있었던 국제정세,
장사의 성패는 장사꾼의 의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통해 배운 인생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 물고기를 기다리는 낚시꾼과 같이.
나는 무엇을 살 것인가.
그것을 위해 무엇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
전전긍긍하다가 오히려 허점을 드러내는 어설픈 장사꾼은 아닌가.
배가 불러야 예의를 알고, 배부르게 해준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목숨을 걸 것이라는 것.
강한 힘을 사용하면 강한 적이 나타나지만 자애롭게 끌어안으면 감복하여 먼저 고개를 숙일 것이라는 것.
명분이라는 논리 뒤에 사익을 숨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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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외 옮김, 관자,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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